예쁜 건 다 여기 있었어요! 청주웨딩박람회 스몰웨딩 부스 탐방기

‘나만의 감성 가득한 작은 결혼식이 가능할까?’라는 물음에 답을 찾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다녀온 청주웨딩박람회. 웅장하고 화려한 웨딩홀 대신, 소박하지만 정성 가득한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에게 딱 맞는 부스를 만나는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요즘 트렌드로 떠오른 스몰웨딩 부스들이 눈에 띄게 많아, 기대 이상의 정보를 얻고 마음에 드는 업체도 여러 군데 발견했어요.

청주웨딩박람회장은 생각보다 꽤 넓었고, 입장하자마자 스드메, 예물, 한복, 신혼여행까지 다양한 부스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제 시선을 가장 먼저 사로잡은 건 바로 스몰웨딩 전문 부스들이었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가든형 스몰웨딩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였어요. 실제 진행된 결혼식 사진이 액자로 전시돼 있었는데, 햇살 좋은 오후의 정원, 플라워 아치 아래 환하게 웃고 있는 신랑신부의 모습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죠. 상담을 도와주신 플래너 분께서 직접 장소 셋팅부터 드레스 선택, 컨셉 플라워 연출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셨고, 가격대도 생각보다 합리적이어서 놀랐습니다. 최소 30명부터 가능하고, 음식 퀄리티도 호텔 수준이라 스몰웨딩을 고민 중이던 제게는 꽤나 솔깃했어요.

두 번째는 루프탑 웨딩 전문 부스였는데요. 도시 한가운데에서 소규모 하객들과 감각적인 분위기의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는 컨셉이 정말 매력적이더라고요.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시간대에 맞춰 진행되는 예식 사진은 단연 최고였습니다. 이 부스에서는 셀프웨딩 컨셉도 소개하고 있었는데, 셀프 촬영, 셀프 메이크업이 아닌, ‘플래너가 없이 신랑신부가 직접 꾸미는 결혼식’을 뜻하는 거였어요. 요즘은 이렇게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결혼식’을 원하는 커플이 많다고 하네요.

세 번째로 인상 깊었던 부스는 빈티지 스몰웨딩을 콘셉트로 한 업체였어요. 컨셉 테이블이 아예 꾸며져 있어서 분위기를 바로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마치 유럽의 한 고성에서 열리는 파티처럼, 엔틱한 소품들과 따뜻한 조명, 생화로 꾸며진 플라워 센터피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보유한 드레스와 소품들로 연출이 가능해서, 전체적인 톤앤무드가 통일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스몰웨딩 부스를 돌아보며 가장 좋았던 점은 ‘내 스타일대로 고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는 거예요. 각 부스마다 색깔이 뚜렷했고, 원하는 분위기나 예식 규모, 예산에 맞춰 구체적으로 상담해주셔서 막연했던 스몰웨딩의 이미지가 구체화되었어요.

또한, 청주 지역에 위치한 실제 웨딩 장소들을 직접 운영하거나 제휴한 업체들이 많아서, 타 지역 박람회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일부 부스에서는 현장 계약 시 무료 스냅 촬영이나 드레스 피팅권 같은 특별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서, 진지하게 결정하려는 예비부부라면 청주웨딩박람회일정 예약 후 방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전체적으로 박람회 분위기는 활기찼고, 스몰웨딩 부스를 찾는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확실히 요즘은 작고 정성스러운 결혼식을 준비하는 커플들이 늘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전통적인 웨딩홀보다 더 유연한 연출이 가능한 점, 각자의 취향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스몰웨딩은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청주웨딩박람회는 예비 신랑신부들이 꼭 한 번쯤 방문해보길 추천하고 싶은 박람회였습니다. 특히 저처럼 스몰웨딩을 생각 중이라면, 단순히 정보만 얻는 수준을 넘어 직접 결혼을 계획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다양한 업체를 비교하면서 현실적인 선택을 도와주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무엇보다도 예쁜 컨셉과 감성 가득한 공간들을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던 하루였습니다.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청주웨딩박람회, 다음번엔 실질적인 계약을 위해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될 것 같아요.